제가 여태까지 이용한 회사 중 서비스 최악이네요.
1월 1일 새벽, 다나와에서 조립 pc를 그 외 주변 기기와 같이 한꺼번에 주문했습니다. 연휴 기간이기도 했고 코로나니 폭설이니 말이 많은 기간이라 배송이 오래 걸린다 싶어도 느긋하게 기다렸고, 1월 6일에 주문 제품이 발송되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물건이 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나와 통해서 1월 8일에 문의 넣었습니다. 답변은 신속하게 해주시더라고요. 발송 처리는 되었으나 코로나나 폭설 영향으로 물류 지연이 이루어 지고 있고, 수거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기다려 달라.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답변도 빠르게 해주셨고 해서 다음 주 까지 기다려보자 라는 생각으로 기다렸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인 1월 11일 오후, 이쯤 되면 이미 도착하고도 남아야 했을 텐데도 택배측에서 발송하는 배송예정 문자조차 뜨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확인 차원에서 컴디씨 측에 직접 전화해서 택배 상태를 물어봤습니다. 미사여구 다 떼내고 요약하자면 모니터는 금요일날 나갔지만 pc쪽의 수거는 아직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제 상식선에서는 이렇게나 배송이 늦어지면 소비자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배송이 지연된다는 말씀을 하시던가 하셔야하는데 그게 또 아니던가 보더군요. 기분이 확 상해서 환불되냐고 여쭤봤고, 다나와 통해서 환불하시면 된다고 말씀하셔서 바로 다나와 측에 전화해서 환불 받았습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모니터는 이미 보내셧다고 말씀을 하셧고, 어차피 pc측은 수거가 안되서 환불해도 모니터는 이미 발송됐다는 말씀을 들었기에 그냥 받아서 쓴다고 말씀드리고 환불 처리 안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다 환불을 받았어야 했나 봅니다. 그 와중에 오지도 않은 물품 회수하신다고 기사님 보내시더라고요? 물건 아무 것도 안 왔고 당시에는 환불할 게 없다고 생각했기에 그냥 빈손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그 주 목요일인 1월 14일, 로젠택배에서 배송예정문자가 왔습니다. 환불했던 1월 11일 날 다른 사이트에서 컴퓨터를 새로 시켰고 그쪽도 로젠택배를 쓰길래 그쪽인가 하고 생각했고 배송온 박스를 보니 크기가 컴퓨터 사이즈길래 그쪽이라고 생각하고 포장을 뜯었습니다. 근데 내용물이 그쪽에 시킨거랑 다르더라고요. 혹시 배송누락인가 하고 그쪽 업체에 전화해서 물건이 조금 다른 거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사과하시면서 바로 확인해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뭔가 이상해서 송장을 보니 컴디씨 수거도 안됐다고 해서 환불했던 조립pc였습니다. 이미 발송했다고 하시던 모니터는 정작 오지도 않았는데 수거하시기 전에 환불한다고 말씀드렸던 pc가 왔더라고요 ㅋㅋ. 다나와 들어가서 배송 내역 확인하니 나머지는 다 배송취소 떠 있고 받지도 않은 모니터는 배송완료가 떠있는데 ㅋㅋ 사람 놀리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엄청 화났습니다. 시간도 늦어서 고객센터 근무 시간도 아니셨길래 넘어가고 다음날 다나와 측에 연락드렸습니다. 모니터가 정말 출고된건지 확인해서 연락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정작 연락은 컴디씨 쪽에서 하셨습니다. 주문한지 2주일 지난 시점에서의 첫 전화였는데, 저한테 전화하셔서 하시는 말씀이 사과 한마디 없이 pc는 회수한다고 하시고 모니터는 이제서 송장 번호 보낸다고 하시네요. 이렇게 여기저기서 전화하셔서 시간 뺏고 스트레스 받는거 싫어서 플랫폼인 다나와 이용했는데 일관성 있게 처리도 못하셔서 화가 났고, 컴디씨 측하고는 통화하기도 싫어서 대충 환불한다고 지르고 통화 마무리 했습니다. 이쯤 되니 옆에서 지켜보시던 부모님이 더 화를 내시더라고요? 바로 다나와 측에 전화해서 막무가내로 전화하게 하지 말라고 하고 그간 받은 스트레스와 시간적 손해에 대해 배상해 달라고 말씀드리던 도중에 어머니께서 받으셔서 컴디씨 측이랑 얘기해서 해결점 명확하게 찾아서 연락하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그날 직접 용산 가서 모니터 사왔네요.
그 와중에 한 주 더 흘러서 18일 월요일, 다나와 측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근데 아직도 안 온 모니터 배송을 받았네 뭐네 하고 계시고 배상에 관련해서는 조립 pc기 때문에 감가상각비가 나와야 되는데 전액 환불 해드렸기 때문에 그걸로 배상이 된 거다 같은 식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어이 없었습니다. 저는 엄연히 피해를 받고 있는 소비자 입장인데 업체측 감가상각비직니 배송지연이니 하는 업체측 입장 변명만 하시더라고요. 그런 얘기를 하실 거면 진작 전화를 해서 저한테 안내를 해주시고 하셨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심지어는 모니터는 배송했다고 해놓고 오지도 않았는데 받았니 마니 하고 계신걸 보니 플랫폼하고 업체측하고 얘기는 제대로 해본건가 의문부터 들고요. 이 시점부터는 부모님이 더 화나셔서 거의 전화기를 가져가다시피 해서 받으셨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해결 제대로 안됐습니다. 사실상 했던 얘기 또 하는 수준이라 진척이 없더라고요. 그 후에는 컴디씨 대표님이라는 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17일이 지난 시점에서 사과의 전화를 하신다고 하시면서요. 첫 전화에서는 상황파악도 제대로 못하신 것 같더라고요. 환불 요청을 받아서 모니터를 자기가 직접 빼셧다고 하셧는데 저저번주 금요일에 발송이 된 모니터를 저번 주 금요일에 뺐다고 하시다가 태클 걸리니 확인해 본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거 듣고 8일날 발송하셧다고 한 모니터가 15일에도 발송 안하셧다는거 알았고, 하는 말마다 거짓말이신데 신뢰를 가질 수가 없더라고요? 이때부터는 저희 가족도 화가 많이 났고 자존심 싸움 비스무리하게 되서 그냥 곱게는 못주겟고, 저희 집 와서 사과하시고 본체 받아가시라고 하셧더니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시네요. 그 와중에 카톡 와서 보니 바로 회수 요청 하셨고요.
결론적으로 제가 살면서 경험해본 업체 중에 최악이었습니다. 동네 구멍가게보다 못한 서비스네요. 다나와는 해결요청했더니 자기네들은 중간 플랫폼이니까 두 분이서 알아서 해결하시라는 식으로 빠지시고, 컴디씨는 믿고 기다렸더니 우리 가족 감정만 상하게 하네요. 혹시나 리뷰 살펴보시고 구매하시는 분들은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야 통화하면서 다 녹음해놨고, 짬이 좀 나는 편이어서 계속 전화 하고 받았지만 저 같은 경우가 아니신 분들은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