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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8.
다시는 이 업체에서 컴퓨터 구매하지 않습니다.
(글이 꽤 깁니다 맨 아래에 요약 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여러 번 컴퓨터 구매해봤지만 이런 곳은 처음입니다.
일단 포장부터 쎄했습니다. 본체 구매할 때는 보통 본체 겉에 뽁뽁이를 잔뜩 감아주지 않나요? 일단 제가 지금까지 본 바로는 그랬습니다.
근데 여기서 구매하니 본체 겉에는 뽁뽁이가 없고 그냥 상자 안에 스티로폼이 끝이고 뽁뽁이는 본체 안에만 있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와도 컴퓨터에 문제 없다면 괜찮겠죠.
근데 컴퓨터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큰 문제가..
바로 컴퓨터가 실행조차 안됐다는 건데요. 제대로 선 연결하고 부팅하여도 모니터에 뜨는 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를 해보자 해서 램도 뺐다 껴보고 위치도 바꿔보고 선도 바꿔보고 다 했지만 전혀 켜지지 않았습니다.
근데 컴퓨터가 도착한 날은 토요일이었고 저는 하루라도 빨리 컴퓨터를 써야하는 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로 as를 알아보았지만
근처 다나와 센터는 주말에 수리를 안 하여서 저는 결국 사설로 수리 기사님을 불렀습니다.
그때까지는 단순히 조립 정도를 다시 하면 켜지겠거니 해서 불렀지만, 다른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다면 부르지 않았겠죠..
그렇게 다른 기사님을 불러 전체적으로 하나씩 재 조립을 해보니 cpu에 이상이 있는 걸 알았습니다.
살짝 휘어있었고, 조립에도 문제가 있어 cpu를 재 조립하고 부팅을 해보니 모니터에 메인보드 화면이 뜨고 작동을 하여서
그때만큼은 그래도 수리비 85,000원이 들었지만 됐다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기사님이 가시고 윈도우 설치를 하기 위해 컴퓨터를 켜보니 이제는 SSD 인식이 안 되는 것입니다.
저는 정말 망연자실 했습니다. 온갖 방법을 시도해 보아도 SSD는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더이상은 방법이 없어서 문의를 남겼는데 다음날인 월요일 오전 11시가 넘어도 답변이 오지 않아 결국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원래 하나도 없어야 할 문제가 저렇게 많은데도 사과 한 마디 없이 그냥 AS 접수 해주시겠다며 끊으셨습니다.
그렇게 그 날 다시 다나와 수리 기사님이 오셔서 컴퓨터를 뜯어보셨습니다.
수리 기사님도 왜 일을 이렇게 하는지 의문을 가지시고, 원래는 켜지지도 않았다고 하니 깜짝 놀라셨습니다..
그래도 제품에 하자가 있는 일은 흔치 않으니 저는 다른 곳에 SSD를 끼거나 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위치에 SSD를 껴보니 인식이 되었는데 다시 켜보니 인식이 안되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기사님께서는 메인보드 혹은 M.2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셔서 일단 그 날 바로는 못 고치고 제품을 다시 신청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 수요일에 제품이 도착하고 다시 수리를 오셨습니다.
다행인지 메인보드 문제는 아니었고 M.2문제여서 빠르게 수리가 끝났습니다.
그 후로 윈도우 설치하고 아직까지는 큰 문제 없이 컴퓨터를 쓰고 있습니다만 왜 이렇게 일을 하시는지 아직도 의문이고 화가 나네요
저는 수요일에 주문을했었고 토요일에 받았지만 그 다음주 수요일까지 컴퓨터를 쓰지 못하고 일주일을 허비했습니다.
제가 결정한 것이었긴 했지만 수리비는 수리비대로 나가고요.
이렇게 일처리를 대충하는 업체는 처음이고요, 다시는 이곳 이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보통 윈도우를 구매하지 않아도 컴퓨터를 실행은 해보고 보내지 않나요?? 바이오스 업데이트도 안 되어 있고요.
컴퓨터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기본 백 만원은 훌쩍 넘어가는데 이렇게 대충 보내는 게 맞나요.
이렇게 이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사과 한 마디 없던 것도 정말 화나네요.
1. 컴퓨터 본체 겉에 뽁뽁이 없이 그냥 상자에 담겨서 옴
2. 컴퓨터 실행이 안 됨 (CPU 조립 문제였음)
3. CPU가 살짝 휘었음 (쓰는데 문제는 없는 정도)
4. SSD인식 불가 (M.2 문제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