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컴퓨터 만족스럽습니다
2013년에 산 컴퓨터를 12년간 심폐 소생해 가면서 썼는데 더 이상 생명을 연명하기 어려워서 보내줬습니다.
원래 그래픽카드랑 파워만 바꾸는 계획을 세웠다가 중고컴퓨터 알아보다가 욕심이 점점 커져서 새 컴퓨터를 사버렸네요.
너무 오랜만에 사는 거라 감이 너무 떨어져서 ai랑 상담하면서 목적에 맞게 사양 변경했어요.
디자인, 블렌더 작업을 주로 하기 때문에 인텔 cpu, nvidia 그래픽카드 선택했고요.
이전 컴퓨터 생명 연장할 때 m.2 nvme ssd 슬롯이 없어서 pci 어댑터로 썼어요. 추가 슬롯이 있으면서 적당한 가격 보드를 고르다 보니 msi mag b760 토마호크 wifi 선택하게 되었네요.
그래픽카드 엄청나게 고민했는데 욕심은 났지만 예산 맞춰서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
컴퓨터 받고 놀란 포인트가 몇 가지 있어요.
1. 포장 꼼꼼해서 놀람. 본체 안까지 뽁뽁이 꽉꽉 채워져서 안전하게 왔어요.
2. 선 정리 너무 깔끔해서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냥 대충 쓰거든요.
3. 공랭 쿨러 엄청 큼. 수랭 터질까 봐 무서워서 공랭 샀는데 10년 전 쿨러랑 비교도 안 되게 크네요. 소리가 생각보다 크네요.
4. Rgb 생각보다 괜찮음. 정신 사나워서 싫어했는데 내 컴퓨터라 그런지 생각보다 괜찮네요.
5. 그래픽카드 팬이 안 돌아요. 고장 난 줄 알고 놀라서 ai에게 물어보니 제로팬이라는 신기술이더라고요. 3dmark 테스트로 팬 도는 거 확인하고 안심했어요.
6. 윈도우 업데이트만 했는데 장치관리자에 에러가 안 떠서 놀람. 중고컴퓨터 안 사고 새 컴퓨터 사길 잘했다 싶어요.
이것저것 테스트해 보고 이상 없는 거 확인한 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토샵 할 때 안 꺼지고 작업할 수 있어서 감격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