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컴퓨터를 처음 바꿨습니다.
저는 그 동안 1050ti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고장나길 바래도 절대 고장나지 않았습니다. 하는 게임은 사실 별거 없었던 파이널판타지14나 오버워치 정도 였습니다. 모니터도 주사율60hz로 버티고 있었죠
이번에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해 다행스럽게도 온갖 노력을 했지만 접속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한 끝에 모니터도 본체도 바꾸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언제 본체를 바꿨는지 어떻게 연결해야했는지조차 까먹었었고 내심 파손의 위험이 크거나 불량품이 오진 않을까 하는 불안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초대형의 박스 안에 스티로폼과 뽁뽁이로 휘감아져 있는 안전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였고 본체를 꺼내보니 시대가 바뀌었구나를 새삼 느꼈습니다. 제가 알던 본체랑은 차원이 달랐고 그래픽카드의 진화로 지지대 라는 것도 생겼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상품의 준비부터 발송과 도착까지도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화이트 계열로 하는게 이쁠것 같아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구매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윈도우 설치도 부탁드렸는데 확실히 본체 성능이 좋아서 그런지 막힘없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이 제품은 안좋은데 왜 이 견적으로 안사고 이걸샀느냐' 등의 말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엄청난 작업이나 게임을 하는게 아니기도 하고 100만원 대의 제품이니까 솔직히 고만고만한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고 안좋다고 한들 그거야 최상위권 본체에서의 차이일뿐 그만한 성능을 뽑는 직업도 아니고 뽑을 수 없기에.. ㅎㅎ이쁘면 됐죠!